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화 타이베이 (문단 편집) == 명칭 변경 가능성 == 일단 중화 타이베이는 1979년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임시로 지은 명칭으로 당대 중화인민공화국은 작명 자체에 개입한 바는 없다. 하지만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명칭을 [[중화인민공화국]]이 지어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물론, 작명의 계기가 된 것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력 때문임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이 호칭에 대해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었다. 대만에서 중화 타이베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이 호칭을 만든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의도는 '''[[중국]]''' 타이베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중화민국을 지배하던 국민당 정권 역시 스스로를 중국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불만은 있지만 받아들일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중화민국이 민주화되고는 상황이 바뀌었다. 점차 많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 국호 대신 "대만"이라는 이름을 선호하며, [[민주진보당]] 등 [[타이완 독립운동]]의 대두로 "정통 중국 중화민국" 대신 "중국사와는 분리된 국가로서의 대만"이라는 의식이 대두된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은 [[장제스]]-[[장징궈]] 치하 시절 대만인의 의사에 반해 멋대로 정한 이름인 셈이다. 실제로 2016년 [[차이잉원]] 정권이 "'''중화 타이베이를 폐지하고 '중화민국 대만'으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겠다.'''"[* 중국어로는 中華民國台灣이라고 쓰지만 영어로는 [[괄호]]를 친 Republic of China (Taiwan)으로 쓰고 있다. 사실 괄호를 친 中華民國(台灣) 및 Republic of China (Taiwan)은 [[천수이볜]] 정권 시절에 쓰였던 것인데 차이잉원은 전자만 괄호를 빼서 '중화민국 대만'이라는 합칭으로 바꾸고 후자는 괄호가 있는 그대로 부활시켜 사용 중이다.]고 선언한 상태.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또한 '대만'이 들어간 명칭을 쓰는 것은 [[타이완 독립운동|대만 독립]]의 전(前) 단계로 보아 역시 딴지를 걸고 있기 때문에 관철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중화 대만'이나 그냥 '대만'을 대체 명칭으로 써왔다면 모를까, 스스로 '중화 타이베이'를 써오다가 이제 와서 '대만'이 들어간 명칭으로 고치겠다고 나서는 것이니 중화인민공화국이 더욱 용인하지 않을 태세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박으로 대만 타이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동아시아 청소년 대회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만 독립운동 단체들은 계속해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중화 타이베이'가 아니라 '대만'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올림픽 팀 명칭 변경 국민투표 실시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 실시 강행을 하여 대만 내에서도 반발이 컸다. 국민투표로 달라질 것 같으면 중화민국이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IOC에서는 올림픽 참가 자격 박탈까지 언급하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477689|세 차례나 경고했고]], CTOC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라고 호소하면서 사실상 명칭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참고로 [[http://www.mac.gov.tw/public/Attachment/9739443915.pdf|2008년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저조하고 '중화민국'이나 '대만'이 들어간 명칭이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화 타이베이와 관련된 여론조사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원견잡지》 여론조사 센터(遠見雜誌民調中心) 2008년 6월 4일~6일 조사 결과 * 우리나라가 국제 조직에 가입할 때 어떤 명칭을 사용하길 희망하십니까? * 대만(台灣): 36.7% * 중화민국(中華民國): 30.9% * 중화 대만(中華台灣): 15.5% * 중화 타이베이(中華台北): 8.5% * 만약 '중화민국'이나 '대만'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다음 둘 중 어느 쪽이 낫다고 보십니까? * 중화 대만: 64.2% * 중화 타이베이: 19.6% * [[TVBS]] 여론조사 센터(TVBS民調中心) 2008년 6월 6일~9일 조사 결과 * 우리가 국제 조직에 가입할 때 '대만' 명의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중화 타이베이' 명의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 대만: 54% * 중화 타이베이: 25% * 의견 없음: 21.5% --정치 논리 다 떠나서 '난 [[가오슝]] 사람인데 왜 타이베이를 붙여야 하나' 같은 반발 심리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대만 명의의 올림픽 참가 국민투표를 찬성하는 측은 "설령 IOC에서 자격 박탈을 한다고 해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면 그만"(마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러시아]]처럼), 혹은 "실제로 명칭 변경 신청서를 내기 전까지 IOC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지 결과적으로 중화민국이든 대만이든 자신들의 본래 국호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깃발도 못 드는 건 마찬가지라는 한계가 있다.[* 개인 자격 출전이면 올림픽 오륜기를 앞세워 출전한다.] 이렇다 보니 올림픽에 출전할 당사자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11월 24일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2018년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s-4|국민투표]]에서 55%:45%로 명칭 변경이 무산되었다.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꼈던 듯. 게다가 자기 조국이 엄연히 중화민국이라고 여기는 대만인들의 경우, 민진당 정권이 올림픽 명칭을 대만으로 바꾸려는 것이 장기적으로 대만 독립의 포석[* 여기서의 독립이란 중화민국의 국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대만국/대만 공화국 등의 건국을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현재 민진당은 대만 독립 당론을 동결하고 현상 유지를 지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속내는 독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라는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껴 반대 표를 던졌을 것이다. 국민투표를 제의한 사람들도 정말로 IOC에서 명칭을 바꿔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터인데, 정말 공정하게 대만인들의 의사를 물으려고 했다면 중화민국도 선택지에 포함시켰어야 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